단지 반경 500m 내 인프라 '집중'…분양가, 평당 1300만원대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명륜자이’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부산 내 청약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일 개관한 부산 ‘명륜자이’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총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5일 밝혔다.

   
▲ 지난 2일 부산 연산동에서 오픈한 '명륜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외부에서부터 길게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다./자료사진=GS건설


해당 기간 동안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였음에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막진 못했다.

명륜4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자이’는 지하 2층~지상 28층 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5~84㎡ 등 4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방문객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입지다. 

도시철도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단지로부터 500m 거리 내에 교육 및 편의시설들이 집중돼 있다. 명륜초·동래중·중앙여고교와 롯데백화점·롯데마트·대동병원·동래구청 등이 가깝다.

분양가에 대해 묻는 이들도 많았다. ‘명륜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00만~15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김현진 분양소장은 “앞서 공급한 ‘거제센트럴자이’나 ‘대연자이’와 비교해 청약 방법을 문의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며 “이는 기존 아파트에 청약하지 않고 ‘명륜자이’만을 기다린 수요가 많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 남구에서 분양한 ‘대연자이’는 14만4458명이 청약을 접수해 전국 최다 청약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견본주택에는 3만3000명가량 방문했으므로 이번 ‘명륜자이’의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부의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처음 분양한 현장인 만큼 업계의 관심도 높았다. 견본주택에 최대 관람 인파가 몰리자 대책 발표 이후에도 부산 분양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순위 청약은 8일 진행하며 당첨자는 추석 연휴가 끝난 후 20일에 발표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9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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