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하우스디’ 브랜드는 틀에 박힌 아파트와 다르다. 입주자들이 '살기 편한 집'이라는 평가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 지을 것이다"
용인 기흥구 중동에서 30~40을 위한 신개념 주거문화단지, ‘하우스디(hausD) 동백 카바나’를 출시한 대보의 최정훈 부사장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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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건설(대표 정광식)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기존 아파트의 틀을 탈피, 단지계획과 평면설계에 수요자 눈높이 맞춤형의 다양한 기법을 적용했다. |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지하 5층~지상 24층 총 28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중소형 소규모단지로, 주택형은 전용 68·71㎡ 등이다.
대보는 이 단지의 성공분양이 절실하다. 용인 동백을 교두보로 주거문화의 새 지평을 여는 ‘하우스디’의 전국구화를 도모하기 때문이다.
최 부사장은 “연내 부산 센텀시티와 창원 등지에 1,1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며“용인 중동의 ‘하우스디’가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평면과 단지, 시스템에 고객 만족의 최상의 기술과 공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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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건설(대표 정광식)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의 주거환경 평가/대보건설 |
이 단지가 ‘강소주택’이 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다름' 선언, ‘국내 최초’ 다양한 시도 돋보여‘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타 단지들과의 ‘다름’을 내세운 아파트다.
양영규 대보건설 이사는 “이미 분양시장에 수많은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하우스디’는 기존에 없던 요소들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노렸다”고 말했다.
사업명에서도 알 수 있듯 단지 내에 ‘카바나’를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다. 카바나란 호텔 등 시설에서 수영장 등에 조성한 텐트 형태의 휴식 공간을 말한다. 그릴, 식탁 등을 제공하고 전기·수도를 이용 가능하도록 해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키즈풀 역시 자랑거리로 내세웠다.
▲다름 2, 입주자 주머니 사정 고려 시설 배치
이 단지의 ‘다름’은 입주 후 입주자의 주머니 사정을 염두에 둔 효율적인 시설 설치에서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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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건설(대표 정광식)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의 견본주택과 야외 카바나./미디어펜DB |
양 이사는 “수영장, 피트니스 등 부대시설은 입주민 관리비가 많이 들어가는데다 활용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어 그 대신 전기차 충전소, 스팀세차공간 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또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방문자를 바로 확인하고 문까지 열어줄 수 있는 ‘멀티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다름 3, 줌마 저격 평면 혁신
평면에서도 ‘차별화’가 스며있다.
견본주택 내에는 전용 68㎡ 평면이 두 개 전시됐다. 구조는 같지만 인테리어 색상이 다르게 조성, 실제 입주민이 선택해야 하는 ▲화이트 캔버스 ▲내츄럴 바움 옵션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ㄷ자형 주방 대신 선보인 ‘미즈키친 시스템’은 아일랜드 유닛을 ‘L자’ 주방의 정중앙으로 옮긴 형태다. 양 이사는 “주방 이용자의 동선을 보다 짧게 하기 위한 형태”라며 “얼핏 생소해보일 수 있으나 직접 겪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름 4, 공간 활용 극대화 "분양가 인하 효과"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 이내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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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기흥역 고밀도 주상복합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3,500만원 저렴하면서도 광폭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이고 전용률도 2평 가까이 넓다. 실사용면적 대비 3평(3,6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추가 발생되는 셈이라고 대보측은 밝혔다. |
이 단지는 세대 당 전용면적이 다른 아파트보다 넓은 데다 발코니 확장도 '광폭'이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지 않는다.
‘하우드디’의 다른 단지와 ‘차별’은 세대 내 넓은 공간활용이다. 전용 71㎡의 경우 전용률이 75.46%다. 기존 일반 단지 평균치보다 1평 이상 넓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분양한 ‘힐스테이트 기흥’,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 ‘기흥역 더샵’ 등의 전용률은 70%안팎이었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광폭' 발코니의 면적은 24㎡으로 평수로는 7평이 넘는다. 주력형인 전용 68㎡형의 경우 실사용 면적이 옛 34평형보다 크게 보인다.
실사용 면적의 극대화로 수납공간이 부족함이 없으며 3~4인 가구 살기에 좁아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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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건설(대표 정광식)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의 팬트리와 고급형 화장실/대보건설 |
일부 고분양가 지적에 대보건설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1·2단지’와 비교, 합리적인 분양가라고 강조했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2013년 입주)는 '하우스디 동백'과 달리 남향 위주가 아닌데다 중대형 위주다.
분양 당시 가격(전용 84㎡ 기준)은 1단지가 평당 1280만원, 2단지가 1255만원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9월 기준 실거래가는 각각 평당 1238만원, 1179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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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건설(대표 정광식)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3.3㎡ 당 1,200만원 안팎에 분양 중이다. |
▲동백 인프라 누리며 지구 내 신개념 주거가치 돋보여
현지 G 부동산 관계자는 “‘롯데캐슬 에코’는 49~50평대가 아직 미분양으로, 전용 84㎡ 이하 평면이 전체 가구의 7%인 동백지구에서 ‘하우스디’의 68~71㎡ 틈새면적은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분양시장의 대세인 대보의 ‘하우스 디’는 동백지구 인프라를 누리는 신개념 분양단지로 청약성적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L 부동산 관계자는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가 동백지구 내에서도 서울 강남과 비교적 가까운 신동백지구이긴 하지만, 300가구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 단지라는 점이 걸린다”며 “내실있는 단지와 평면의 장점을 시장이 얼마나 인정하느냐가 성공분양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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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건설(대표 정광식)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의 예상 청약경쟁률.1순위 미달이나 2순위 내 마감은 무난할 전망이다./미디어펜 조사 |
이어 “최근 핫플레이스인 동탄2신도시 남동탄의 분양가보다 비교적 비싸다”고 덧붙였다.
실제 '동탄2 사랑으로 부영' 중 72블록의 전용 59㎡는 평당 1,164만원에 분양됐다.
양 이사는 “동백지구의 강남 접근성이 동탄2신도시보다 절대 우위다”며 “동탄 2신도시가 수서발고속철도 개통을 호재로 내세우나 하루 1만원이 훨씬 넘는 왕복요금을 감당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할 직장인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의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는 G 부동산 관계자는 “투자가치가 높지 않아 당장 미분양을 피하긴 어려워 보이나 향후 주목할 만한 단지”라며 “대보건설의 새로운 시도들이 주거문화 쇄신에 신선한 충격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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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투유는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의 특별청약을 7일 실시하는 데 이어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아파트투유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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