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주여성·주부·직장인 등 다양한 학생들 모여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장애인, 이주여성 등 애교심으로 뭉친 다양한 대구사이버대 재학생들이 학교를 ‘서포트’하기 위해 알림벗이 됐다.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홍덕률)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Hotel Inter-Burgo Exco)에서 ‘2016 대구사이버대학교 서포터즈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 지난 4일까지 진행된 '2016 대구사이버대 서포터즈데이'에서 홍덕률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과 알림벗 멤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대구사이버대학교


해당 서포터즈는 재학생과 졸업생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주부, 직장인, 장애인, 이주여성 출신 등 다양한 영역과 지역을 고려해 선발됐으며 앞으로 대학의 대내외 홍보 및 각종 활동에서 대학을 알리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청각장애를 가진 정수미씨(사회복지학과·서울)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대학 슬로건에 걸맞게 행복한 대학생활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며 “다른 학생들도, 특히 온라인 교육이 필요한 농인들이 불편함 없이 대학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출신 이소연씨(한국어다문화학과·영천)는 “대구사이버대 서포터즈 알림벗에 선발된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대구사이버대를 아직 모르는 많은 이들에게 학교가 잘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 이후 이어진 서포터즈 알림벗의 깜짝축하공연 중 청각장애인 학생들이 준비한 수화노래는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공연에 참가한 김보경씨(사회복지학과·부산시)는 “청각장애인들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용기 내서 공연을 준비했다”며 “며칠간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남다른 애교심으로 늘 감동을 주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더욱 행복한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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