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모든 가구에서 성내천 조망이 가능한데다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전용 59㎡에 4베이(Bay) 특화평면, 우수학군, 넉넉한 생활환경 등이 돋보이는 두산건설의 '송파두산위브'.

269세대의 소규모 단지로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에도 불구,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30대 1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 두산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옛 동아일보 오금사옥에 짓는 '송파 두산위브'의 1순위 청약경쟁률 예측. 평균 30 대 1 안팎이 될 전망이다/미디어펜

강남 분양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소형이 주력형으로 투자세력이 이 주택형의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 경쟁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 데 따른다.

▲ “투자세력 가세로 분양가 ‘웃돈’ 문의 쇄도”

송파구 부동산중개업계는 '송파 두산위브’의 분양가에 대한 시장 저항감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단지는 3.3㎡당 2290만원대다. 전용 84㎡는 7억2130만원(5층 이상)까지 책정됐다.

앞서 송파구에서 선보인 ‘송파 헬리오시티’는 평균 2532만원, 강동구 명일동의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2216만원(10층 이상)에 분양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오금동 내 이달 기준 실거래가(전용 84㎡ 기준)는 ▲쌍용 스윗닷홈(2005년 입주) 5억6000만원 ▲대림(1988년 입주) 6억4500만원 ▲올림픽파크 센트레빌(2009년 입주) 6억6500만원 ▲현대 2~4차(1984년 입주) 6억8500만원 등이다.

   
▲ 두산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옛 동아일보 오금사옥에 짓는 '송파 두산위브'와 주변 실거래가 비교/국토부 실거래가

G 부동산 관계자는 “오금동 일대에 입주한 지 10~15년 이상 지난 노후 단지가 많아 비교대상이 마땅치 않지만 현 시세 대비 적정하다고 본다”며 “송파 내 빈 택지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단지가 재건축이 아닌 만큼 로열층도 노릴 수 있다”고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S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8·25 가계부채 방안에서 정부가 공급을 제한한다는 말이 들리자 기존 아파트들 가격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10월 전에 사둘 집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상당수”라고 귀띔했다.

▲전용 59 경쟁 치열 "평균 30 대 1" 전망 

아울러 “오금동과 인접한 거여동 일대가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시키면서 호재로 작용,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또 다른 S 부동산 관계자는 “실수요보다 임대목적으로 투자자들의 주 관심이 웃돈이다"며 "인기 층의 경우 최소 3000만원 이상은 붙고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 두산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옛 동아일보 오금사옥에 짓는 '송파 두산위브'의 성내천 조망 4베이 발코니형 전용 59㎡의 평면도(왼쪽부터)와 84㎡ 드레스룸, 앞마당의 성내천/두산건설 미디어펜DB

본보가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송파 두산위브'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30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소형이 대세인 분양시장에서 전용 59㎡의 분양비중이 전체의 80%를 차지, 청약률을 견인할 전망이다.

성내천 조망에 강남권 재건축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특화설계가 청약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분석된다.

단 2개 동의 소규모 단지라는 점과 분양가가 높은 점이 '송파 두산위브'의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두산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옛 동아일보 오금사옥에 짓는 '송파 두산위브'의 주거가치는 '양호'하다는 게 헌지의 평가다./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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