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추석 연휴 넷째 날이자 토요일인 17일 오후 점차 귀경 행렬이 형성되면서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서울방향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총 68.7㎞ 구간에서 차량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거북이 걸음 중이다.

   
▲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곳곳이 귀경행렬로 인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자료사진=한국도로공사


서울방향 ▲동대구분기점→금호2교북단 6.7㎞ 구간 ▲신탄진나들목→남이분기점 16.4㎞ 구간 등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어 ▲청원휴게소→목천나들목→입장휴게소 총 36.8㎞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4.5㎞ 구간과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4.3㎞ 구간 역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승용차로 낮 12시에 부산에서 출발했을 경우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까지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에서는 5시간47분, 목포에서는 6시간10분, 광주에서는 5시간30분, 대구에서는 4시간34분, 강릉에서는 3시간40분, 대전에서는 2시간40분이 걸린다.

반대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지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울산이 4시간32분, 부산이 4시간30분, 대구가 3시간25분, 목포가 3시간30분, 광주가 3시간, 강릉이 2시간40분, 대전이 1시간3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보면) 정체는 오후 3시와 4시 무렵에 가장 절정을 이뤘다가 자정이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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