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추석 연휴 넷째 날이자 주말인 17일 오후 점차 몰려드는 귀경객들로 인해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특히 서울방향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경객이 몰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11.5㎞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화성휴게소 총 36.7㎞ 구간 등지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직분기점 등 총 65.6㎞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구간은 차량들이 13㎞/h의 속도로 서행 중이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5만 대이고, 자정까지 35만 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서울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9만 대이며, 자정까지 22만 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보면) 정체는 오후 3시와 4시 무렵에 가장 절정을 이뤘다가 자정이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