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김형준 부장검사의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부장검사가 파견됐던 예금보험공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0일 오전 11시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김 부장검사가 예보에서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의 휴대전화의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확인해 스폰서 의혹을 폭로한 고교 동창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추가 향응이나 금품을 받았는지 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부터 예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으로 파견됐던 김 부장검사는 김 씨로부터 향응을 받고 김 씨의 횡령과 사기사건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고검으로 전보됐고, 현재는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