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강원 속초 앞바다에서 스쿠버 보트가 전복됐지만 민간 어선의 협조로 승선자 12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속초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경 속초 동명항을 출항한 2.09t 스쿠버 보트가 갑자기 전복됐다.

사고는 스쿠버 다이버 김 모(45) 씨 등 12명을 태운 보트가 속초시 조도 인근 해상에 도착해 다이버들이 입수하는 과정에서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일어났다.

바다에서 표류하던 승선자 7명은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어선 경복호와 동해호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5명은 출동한 속초해경 122구조대가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된 사람들은 모두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민간 어선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명 사고 없이 구조작업이 마무리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복된 선박은 민간 해양구조선이 동명항으로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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