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지난 26일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전개하던 중 추락한 해군 소속 링스 헬기의 실종자와 기체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해군과 해경은 사고 해역에 군함과 경비정 등의 함정과 함께 해군, 해경 헬기를 투입해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이틀째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은 없다고 27일 밝혔다.

사고 해역은 속초 기사문항 동방 27해리로 육지와는 상당히 떨어진 지점이다. 사고 해역과 인접한 동해 먼바다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남서풍이 초당 2∼4m, 파고 0.3m로 물결이 잔잔한 편이다.

가시거리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여서 수색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추락한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를 포함한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헬기는 지난 26일 오후 8시 57분경 이지스 구축함에서 이함했고 8분 만인 9시 5분경 구조 신호를 보낸 다음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링스 작전 헬기는 해상초계, 대잠‧대함 작전을 주 임무로 하며 대함용인 공대함유도탄 '시스쿠아' 4발과 어뢰, 기뢰 등을 탑재해 현장에서 단독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해군은 1991년 링스 헬기 12대를 도입한 뒤 링스 헬기를 추가 도입해 현재 20여 대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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