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와 관련해 사과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대검에서 김 부장검사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관련해 조직 수장으로서 사과의 뜻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 김모(46)씨로부터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29일 구속됐다.

현직검사가 구속된 것은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넥슨 주식 뇌물과 차량 등을 받은 혐의로 7월 구속기소 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김 총장은 앞서 진 검사장 사태 때도 사과에 나섰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