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미분양의 어두운 그늘 속에 시름하던 경기도 김포시 분양시장에 볕이 서서히 들고 있다.

30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화건설의 '김포 풍무 한화꿈에그린 2차'가 일반청약 최종 접수 결과, 모두 1034세대 모집에 2,771명이 몰려 평균 2.6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블록에 모든 주택형이 미달없이 순위 내 마감했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김포 풍무 한화꿈에그린2차'의 최종 청약경쟁률은 지난해부터 분양한 브랜드 분양단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아파트투유

3개 블록에 2개 군으로 나눠 청약한 이 단지는 1순위에서 3블록이 마감되는 데 이어 4·5 등 2개 블록도 2순위에서 평균 2.82 대 1과 1.55 대 1로 청약자수가 공급 세대수를 모두 넘었다.

4블록의 전용 59㎡B형은 10.24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통장 없이 투자할 수 있는 2순위 청약인데다 인기 세대 당첨 경우 일부 웃돈도 챙길 수 있다고 판단한 서울 등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덕이다.

경기도 김포시 도시개발사업지구 아파트 최종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 마감은 매우 드물었다. 이 단지의 2순위 청약경쟁률은 지난해부터 분양한 브랜드 분양단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화건설의 '김포 풍무 한화꿈에그린2차'의 최종 청약 결과, 평균 2.68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아파트투유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푸르지오가 지난해 3월부터 강정과 사우, 풍무 등 3개 지구에서 분양에 나섰으나 최종 경쟁률이 2 대 1을 하회했고 단지별로 일부 주택형에 미달분이 발생했다.

한화건설의 '풍무 꿈에그린 2차'이 미분양의 늪, 김포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청약에 선방함에 따라 풍무와 걸포 등지의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서 대기 중인 분양단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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