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백신서버가 지난달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사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토대로 “육·해·공 부대의 인터넷 접속용 컴퓨터의 보안을 담당하는 사이버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가 해킹 당했다”고 1일 밝혔다. 

사이버사령부는 답변서를 통해 “중계 서버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식별했다”며 “추가적인 위협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버의 네트워크를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인터넷망은 정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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