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철도파업 6일째인 2일 오전 전체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91.3%였지만 화물열차 운행률은 50%대에 그쳐 물류수송에 어려움이 계속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화물열차는 평소 38대에서 20대로 줄며 운행률 52.6%를 기록했다.
화물열차 운행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파업 후 처음이지만 이는 이날 화물열차 운행계획이 평시 197대에서 121대로 감소함에 따라 나타난 착시현상으로 해석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요일에는 평소에도 화물열차 운행이 평일보다 적다"며 "내일부터는 다시 화물열차 운행률이 30%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소 531대에서 485대로 줄어 91.3%를 보였다.
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철은 평소와 같이 100% 운행했다.
새마을호는 평소 13대에서 10대로 줄며 76.9%, 무궁화호는 76대에서 51회로 감소하며 운행률 67.1%에 머물렀다.
파업 참가자는 모두 7505명으로 파업 참가율이 41.1%, 복귀율은 2.0%로 집계됐다.
철도파업이 2주째로 접어들면 근무인력의 피로도 증가로 열차 운행률을 현재보다 줄일 수밖에 없어 시민불편과 물류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이날 코레일은 철도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체인력 112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와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Δ사무영업(열차승무원·수송원) 595명 Δ운전 분야 335명 Δ차량분야 70명 등 기간제 직원 1000명을 지난달 30일부터 공개모집하고 있다.
2일 현재 분야별로 436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서 112명을 채용했다. 나머지 지원자는 오늘중으로 심의를 거쳐 채용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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