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미르재단이 신생재단임에도 한류교류증진사업에 선정된 일에 대해 5일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과 최경환 의원(국민의당, 광주 북구을)은 한-이란 문화교류사업 수행기관으로 미르재단이 선정된 배경에 대한 의혹을 4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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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오른쪽)과 최경환 의원이 4일 국회에서 미르재단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자료사진=최경환 의원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란과 체결한 문화상업시설건설 MOU에 신설재단인 미르재단이 선정된 것이 의문스럽다는 주장이다.
이들 의원은 그 근거로 미르재단이 선정될 당시 체결된 한글 및 영문 양해각서(MOU) 사본을 공개했다. 사본에 의하면 LH는 MOU에 민간단체인 미르재단을 사업의 주체로 특정, 명시하고 있다.
또 미르재단이 ‘문화예술진흥법 7조 상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공모절차 없이 한류교류증진사업의 주체로 선정된 것을 의혹의 근거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어 “(미르재단과 K스포츠 등) 두 재단을 해체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적 의혹만을 더욱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해체에 앞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설명이 필요하고 관련자들은 사죄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5일 진행될 LH 국감에서 해당 사안을 파헤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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