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술에 취해 물건을 집어던진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동거인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정모(59‧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씨는 3일 오후 3시경 부산 북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최모(55‧여)씨를 집 안에 있는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물건을 집어 던졌는데 최씨가 자신을 112에 신고를 하는 것을 보고 화가나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범행 후 달아나지 않고 집 안에 있다가 출동한 경찰관에 검거됐으며 경찰은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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