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5일 오전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 소속 기업 사업팀을 상대로 기업 영업 관련 계획서와 실적서, 회계자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CJ헬로비전이 2013년~2014년 부동산 개발 사업에 통신설비를 공급하거나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것처럼 가장해 230억원 상당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CJ헬로비전 소속 지역방송이 용역물품 지급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과다 계상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