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가 5일 제주와 남해안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사망 4명, 실종 3명 등 인명피해를 냈으며 침수된 차량은 1000여대에 육박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안전처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영도구 공사장의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졌고 수영구 주택에서 1명이 사망했다.

울산에서는 울주군 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부산 가덕도 방파제에서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

또 울주군에서 구조에 나선 소방공무원 1명과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이동하던 1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차량이 전도돼 1명이 실종됐다.

차량 침수는 제주 한천교의 80대와 울산 울주군 언양읍 현대아파트 등의 900여대 등 1천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