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북 경주에 사는 40대 여성이 한 달 째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갔다.

경주경찰서는 경주시 안강읍에 사는 유영슌(44.여)씨가 지난 달 2일 오후 10시쯤 가족과 통화한 뒤 지금까지 소식이 끊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유씨 가족이 신고해 옴에 따라 탐문수사를 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CCTV 분석에서도 뚜렷한 행적이 나타나지 않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씨는 158cm키에 보통 체격으로, 갈색 커트 생머리를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일 전자발찌와 연결된 휴대용 추적장치를 끊고 도주한 손모(39)씨와 이 사건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실종된 유씨가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손씨가 운영하는 경주의 한 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손씨가 도주한 뒤 거주지 인근에서 추적장치와 자동차를 발견했지만 지금까지 손씨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