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 이태원에 국내 처음으로 베트남 테마거리가 생겼다.

서울 용산구는 15일 이태원 보광로59길 330m 구간에 '베트남 퀴논길' 준공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는 올해 우호 교류 20주년, 자매결연 19년을 맞아 두 도시의 이름을 딴 테마거리를 만들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퀴논시는 다음 달 현지에 '용산 거리' 조성을 마친다.

구는 공사비 10억원을 들여 바닥은 베트남 국화인 연꽃무늬로 꾸미고, 조명 기둥에는 베트남 전통 문양을 새기는 등 도로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베트남 유학생, 결혼이민자,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주변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꾸몄다.

퀴논길에서 이태원로로 연결되는 골목길도 정비한 뒤 각각 베트남어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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