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지 열흘 만에 파업철회를 선언함에 따라 정부는 지입차주 권리보호 등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물연대는 19일 부산 신항 일대에서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연계해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격 취소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입차주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입장자료를 통해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고부를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한 점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화물차 운행안전 확보를 위해 과적 단속을 강화하고 지입차주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10일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또한 지입제 폐지와 표준운임제 도입 등을 함께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