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방송인 김제동 씨가 "국정감사 증인 출석도, 검찰 조사도 다 나가겠다고 했다. 괜찮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말해 재차 논란이 예상된다.

김씨는 21일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김제동 어깨동무 토크'에 출연해 "군대를 동원해 자국민을 죽인 사람들, 총알 뚫리는 방탄복 만들어 우리 군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에게도 책임을 물어 달라"며 "설혹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더라도 저는 책임진다"고 말했다.

최근 '영창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방송인 김제동은 "국정감사 증인 출석도, 검찰 조사도 다 나가겠다고 했다. 괜찮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진짜 군 명예를 훼손했다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 현안을 말하지 말라고 하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포기하려는 생각이 없다"고 말해 앞으로도 정치적 발언을 이어갈 의사를 피력했다.

김씨는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모두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야기할 자격이 있다"면서 "마치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일어난 최순실 딸의 사건(입학‧성적 비리 의혹)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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