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검찰이 수천만원의 대가를 받고 회사의 은행 대출 청탁을 해준 혐의로 여당 중진의원 보좌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도권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권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씨는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에게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업체인 W사가 수백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청탁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에 대한 대출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남부지법은 내일 오전 10시 반 권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