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연천 비무장지대(DMZ)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수류탄 한 발이 폭발해 육군 모 부대 소속 양모(20) 일병이 숨졌다.

사고 당시 해당 부대는 장병 10여 명을 비무장지대에 투입,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이었다.

수류탄은 양 일병에게 지급된 것이다.

숨진 양 일병에게서는 심경이 담긴 메모지 한 장이 발견됐다. 메모에는 '부대와 상관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입대해 6월 20일 소속 부대에 배치받은 양 일병은 군에서 관리하는 관심병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군 헌병대는 부대원들을 상대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 일병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현장 조사 후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