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가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열린다. 특히 서양 명절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31일)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주말 서울 명동 재미로와 남산 일대에서는 라바와 남산도깨비를 주제로 '제5회 재미로놀자 축제'가 열린다.
29일 오후 2시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와 전통 캐릭터 '남산도깨비'가 손잡고 명동역 상상공원부터 명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일대를 행진하며 시민을 만난다.
코스튬 콘테스트, 라바 태엽 로봇 만들기, 깨비 O·X 퀴즈쇼, 모래 도깨비 아트체험, 애니메이션 성우 체험 등 부대 행사도 한다.
서울대공원도 핼러윈 데이를 맞아 타란툴라와 전갈, 지네 등 절지동물 특별전을 한다. 곤충전시관 2층에 거미줄과 거미모형을 설치하고 대형 지네와 사진 찍는 포토존도 만든다.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핼러윈 데이를 콘셉트로 꾸민 푸드트럭, 핼러윈 복장을 한 상인들이 나와 분위기를 낸다.
여의도한강공원 야시장에서는 주말 베스트 셀러와 베스트 푸드트럭을 뽑는 투표를 진행, 매일 1천명에게 푸드트럭 이용 쿠폰을 준다.
청년작가들의 정성이 담긴 예술 창작품부터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재사용품,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도시농부의 유기농 먹거리까지 사회적 가치가 담긴 제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시민시장을 처음 방문하는 시민을 위해 '시장 가이드투어'를 진행하고, 시장마다 숨어있는 스탬프를 찾아 수집하는 '스탬프 투어'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토요일 단풍 산책길로 유명한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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