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이틀째인 10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비서실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9일 가결되면서 박 대통령은 즉시 직무정지에 들어갔고,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면서 대통령비서실도 황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11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주요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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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이틀째인 10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비서실 업무보고를 받았다./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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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전날 오후7시 대통령 권한대행 첫 일정으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군은 북한이 어떠한 무모한 도발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통해서 확고한 억지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만에 하나라도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도발할 경우 이를 확실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에 의해 책임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에 오르면서 내정자 신분이 자동으로 소멸됐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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