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춘천의 대표 관광지 '남이섬'에 지난해 3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남이섬은 지난해 국내외 방문객 수치 집계한 결과 330만 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방문객 수인 302만 명보다 9.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약 130만 명으로 전체 입장 인원의 40%에 달한다.
국적으로는 중국이 3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18만 명), 홍콩(15만 명), 태국(14만 명) 순이었따. 토고, 온두라스, 몰도바 등 낯선 국적의 외국인도 더러 눈에 띄었다.
남이섬 관계자는 이 같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 현상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의 감성과 문화를 앞세운 배려 정책 덕'이라고 강조했다.
남이섬은 2011년 섬 안에 이슬람 기도실인 '무솔라'를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할랄 공인 인증 음식점의 운영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남이섬 내에는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이사어 등 7개 언어로 된 관광 안내 리플렛이 갖춰져 있다.
남이섬 전명준 사장은 "북한강에 정부와 지자체, 관광지,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 성장의 콘텐츠를 개발, 한국 관광의 미래 포인트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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