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14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제9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들은 대학로·충무로 등 행진을 마치고 오후 4시~5시쯤 서울시청광장에 집결했다.

행진 과정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의 결정적 계기가 된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보도의 조작 논란, 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로부터 받았다며 공개했으나 석연찮은 해명만 남긴 제2의 태블릿PC를 겨냥한 날카로운 비판이 다수 목격됐다.

   
▲ [포토]탄핵반대 집회 "JTBC·특검 손석희 지키려 태블릿PC 새끼치나"/사진=미디어펜

   
▲ [포토]탄핵반대 집회 "JTBC·특검 손석희 지키려 태블릿PC 새끼치나"/사진=미디어펜

   
▲ [포토]탄핵반대 집회 "JTBC·특검 손석희 지키려 태블릿PC 새끼치나"/사진=미디어펜

   
▲ [포토]탄핵반대 집회 "JTBC·특검 손석희 지키려 태블릿PC 새끼치나"/사진=미디어펜


JTBC는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했다는 것을 입증할 최순실 지문 등 물증이나 실물을 온전히 공개한 바 없으며, 검찰은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문제의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것이라는 발표를 내놓으며 비호한 바 있다.

특검은 제1 태블릿PC 관련 논란에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고, 압수수색을 실시한지도 한참 지난 시점 장시호가 제출했다는 제2 태블릿PC를 언론에 '껍데기'만 선보인데다 개통자가 누군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측으로부터는 해당 제품이 시제품이 아닌 양산품(2015년 8월 중순부터 양산)으로서 특검 주장대로 2015년 7월말 최순실의 손에 들어갔을 수가 없다는 반박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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