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직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와 관련, 한미공조 등 한국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전 재외공관에 전문을 보내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전문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대응 등 외교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지속 확보하고, 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장관은 "재외국민 보호와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날 헌재 판결 직후 주요 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 전직원들의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 및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주한외교단에게 공한을 발송,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내용 및 박 대통령 파면 내용을 알리고 우리 대외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 윤병세, 탄핵선고 후 "한미공조·대외정책 기조 변함 없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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