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에 따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가장 큰 폭의 반사이익을 가져갔다는 여론조사가 16일 나왔다.
YTN과 서울신문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날(15일) 오전 10시~오후 10시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29명에게 실시, 이날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1.4%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안희정 지사는 20.2%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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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사진=안희정·홍준표 지사 페이스북 |
안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지난달 1~2일 실시된 여론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7.9%p나 급등했다.
3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11.4%)로 지난달 조사대비 2.2%p 오른 수치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9.2%)이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 첫 포함된 홍준표 지사가 5.9%로 단숨에 5위로 자리매김했다.
이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6%,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1.3%, 김종인 전 더민주 비대위 대표 1.2%, 남경필 경기지사 0.6% 순이었다. 부동층은 총 14.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고 응답률은 13.4%다.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43.6%)·무선(56.4%)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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