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후보자 정견발표대회, 18일 6인 압축예정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이 16일 나흘간의 대선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총 9명의 주자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이 이날 오후 9시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개한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최종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김관용 경북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 원유철 조경태 안상수 김진태 의원(최다선 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등 9명이 등록했다.

   
▲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이들은 내일(17일) 열리는 당 '후보자 비전대회'에 참석해 각자의 정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날 예비경선 여론조사(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를 실시, 18일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뒤 20일 2차 본경선에 나설 후보자 4명을 확정한다.

전날(15일) "보수재건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당초 특례규정을 들어 반발했던 경선룰은 조정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등을 이유로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직후 본경선 최종 여론조사 직전까지 추가 후보등록을 받도록 한 특례규정을 삭제, 후보등록 마감일을 하루 연기해 모든 주자가 예비경선에 참여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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