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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유승민 함께못해" 홍준표 "대선땐 지게작대기라도 필요"
2차경선 토론…金 "이념불분명·집토끼 홀대 안돼" 洪 "마이너스로 불가"
승인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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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19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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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서 대립구도를 이뤄온 김진태(재선·강원 춘천시) 의원과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9일 2차 경선 후보자 토론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놓고 거듭 이견을 표출했다.

한국당이 이날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방영한 '2017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토론' 생중계에서 김진태 의원은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비(非)문연대에 동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X' 표시를 손에 들었다.

김 의원은 "X가 한 3개쯤 있는 판넬이 없어서 하나가 있는 걸 들었다"고 운을 뗀 뒤 국민의당을 겨냥 "박지원(국민의당 대표)은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보다 더한 사람이다. 당이라는 건 이념을 같이 해야 한다"면서, 바른정당에도 "유승민 김무성 그 사람들과 힘을 합친다니, 힘을 합칠 당이 아니라 없앨 당"이라고 강력 반대했다.

홍준표 지사는 6명 중 유일하게 '△' 표시를 들고 "우파 후보단일화에 찬성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중도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나중에 판세를 보고 결정하는 게 맞다"고 밝혀뒀다.

김 의원은 추후 주도권 토론에서도 안상수 의원이 '진영 싸움은 안 된다. 중도층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당이라고 하면 이념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그런 것 없이 너무나 흔들리는 게 많았다. 보수애국시민들은 또 소위 '집토끼'라 해서 너무 홀대를 하고 자꾸 왼쪽으로 나아가기만 했다"고 맞받았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이 19일 오후 TV조선에서 방영한 '2017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토론' 생중계에서 주도권 토론 코너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자신의 차례에서는 반문연대에 찬성한 김관용 경북지사를 향해 "문재인에 대항하기 위해 유승민도 손을 잡고 갈 것인지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라며 "현실적으로도 유 의원은 지지율이 1%도 안 나와 가만히 둬도 자연소멸할 상황 아닌가. 굳이 연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김관용 지사는 "(유 의원이) 벌써 지역(대구)에서도 표가 없어 잘 조절될 것으로 본다"고 받아넘기며 공감대를 표했다.

뒤이어 김 의원은 홍 지사에게 "유 의원은 정말 독하게 했다. 감정 문제를 떠나서 우리 당을 해체하라고 했고, 재벌을 옹호하는 정당은 있을 수 없다는 비판을 가해왔다. 이념을 같이 하기 힘든 정도"라며 "꼭 연대해야 하느냐"고 질문했다.

홍 지사는 "대선 때에는 지게 작대기도 필요하다"며 "마이너스 정책으로는 하기 어렵고 어떻게 보면 적도 포용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현실적 문제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때 동지였던 사람이 지금 이혼을 한 것도 아니고 별거를 하는데, 다시 포용해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홍 지사가 '성완종 사건' 항소심 무죄가 선고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부터 '양박(양아치 친박)'을 거론한 점을 들어 "여당과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야당에 열심히 맞서 싸워온 것밖에 없는데 어느날 돌아온 건 친박 강경파다. 홍 지사가 서운하게 생각하신 사람에 저도 포함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또한 "우리 당에서 정말 그런 친박이 없어져야 하느냐. 저는 더 이상 친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채근하자 홍 지사는 "제가 과거 극히 일부 두세 사람에게 핍박받았다"며 "어려운 순간에 울컥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얘기를 할 때도 '극히 일부 양박'이라고 했으니, 김 의원은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마무리발언에서 홍 지사는 "4강의 지도자가 모두 극우 국수주의자인 환경에서 다시 노무현 정권 2기,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이 나라는 암담하다"며 "우파의 스트롱맨이 필요할 때"라는 지론을 폈다.

김 의원은 "친노 운동권 정권은 곧 친북정권으로 연결된다"며 "평생을 종북세력과 싸워왔고 공안검사로, 또 국회의원이 돼서도 싸웠다. 운동권 생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운동권 정권을 막고 미래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피력하며 홍 지사와 보수우파 후보로서의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PD수첩'이 5개월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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