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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 앞 대선…'문재인 대항마' 선택 보수표심이 변수
승인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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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20 16: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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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오는 5월9일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각 당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가 골고루 상승세를 보인 것을 볼 때 지지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보수층 유권자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3명의 후보가 나란히 선두권을 달리면서 이번 주말부터 전국 순회투표가 예정돼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에도 변수가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문 전 대표의 대항마 찾기에 나선 보수의 표심에 따라 대선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나중에 후보를 확정하는 민주당은 경선 선거인단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면서 마감을 앞두고 각 캠프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벌써부터 선거인단에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면서 명단 유출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 측의 불법선거운동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대선주자 경선은 좀처럼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뒤를 바짝 추격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대세론을 등에 업은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으며, 안 지사는 새로운 지지자를 확보하는 확장력을 발휘하며 꾸준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신문과 리서치플러스가 17~18일 실시한 민주당 내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4%p 하락한 35.4%, 안 지사는 5%p 오른 33.2%를 기록했다. 당초 10.8%p 벌어졌던 격차가 어느새 2.2%p로 줄어든 것이다. 이 시장은 14.7%에서 10.8%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15~17일 조사한 다자구도 지지율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전 지사는 36.6%, 15.6%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문 전 대표가 첫 경선지인 호남지역 투표에서 50%를 넘기지 못할 경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처럼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 지사는 최근 한국갤럽이 조사한 호감도 지지율에서 56%를 차지해 문 전 대표의 47%를 앞질렀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호감도는 확장력을 가늠할 척도가 되므로 주목된다. 

   
▲ 5월9일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각 당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가 골고루 상승세를 보인 것을 볼 때 지지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보수층 유권자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차 컷오프를 통과한 6명 후보 중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20일 2차 컷오프를 실시하고 본 경선무대에 오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 수혜가 가장 큰 홍 지사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6.2%p가 급등한 9.8%를 기록했다.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3.5%p 오른 7.1%로 시작해 16일에도 10.9%로 처음 10% 선을 넘어섰고, 17일에는 12.5%로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가 최종 주간집계에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2%p 오른 9.8%로 마감된 것이다.

당내 후보 지지율을 묻는 20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는 홍 지사가 17.8%, 이인제 상임고문이 4.3%, 안상수 의원 3.6%, 김진태 의원 3.6%, 김관용 경북지사 2.5%, 원유철 의원 1.3% 순이다.  

국민의당은 대주주인 안철수 전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가운데 ‘대선 삼수’를 노리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호남 주자’를 앞세운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경쟁하고 있다. 당내 후보 지지율을 묻는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가 58.4%로 손 전 대표의 12.4%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자 206명에게 물은 결과 10명 중 9명꼴인 87.7%가 안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런 지지율을 등에 업고 안 전 대표는 ‘자강론’을 내세우며 손 전 대표나 박 부의장이 주장하는 ‘연대·연정론’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원내 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빠른 오는 28일 대선후보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바른정당 지지자 98명에게 물은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64.7%를 받은 유승민 의원이 22.1%를 받은 남경필 경기지사를 제쳤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TK와 PK, 충청과 수도권, 60대 이상과 3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어 리얼미터의 다자간 조사 결과 유 의원은 전주 대비 0.7%p 오른 3.8%, 남 지사는 0.3%p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정의당에선 심상정 후보가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리얼미터 조사에서 5주만에 최고치 경신하며 4% 선으로 올라 처음 6위권에 진입했다. 게다가 정의당의 지지율도 3주 연속 상승해 5주만에 6%대를 회복하며 바른정당을 제치고 4위로 한계단 올라섰으며, 경기·인천과 TK, 4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결집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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