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회공헌위 추산…65세 이상 여성 9090만원
   
▲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65세 이상 고령자 1인당 노후의료비가 8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예상하고 있는 금액보다 3배이상 많은 것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29일 노후의료비에 대한 인식과 준비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2015년 생명표를 토대로 65세 이후 총 진료비를 추산한 결과 고령자 1인당  총 진료비는 8100만원으로 추산됐다.

여성 1인당 의료비는 9090만원, 남성 1인당 의료비는 7030만원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060만원 더 높았다.

이 같은 노후의료비는 지난해 2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 1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후의료비 2538만원에 비해 3배이상 높은 것이다.

게다가 응답자의 63.3%는 500만원 미만일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이 예상한 노후의료비는 평균 2269만원으로, 남성의 2710만원보다 적었다. 이는 관련 통계에 의한 추산치와 정반대되는 전망이다. 

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의 노후파산 사례에서 보듯 노후의료비가 노후빈곤을 심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며 “연금을 통해 노후생활비를 준비하는 것 이상으로 노후의료비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