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노려 국가 대사 손바닥 뒤집듯해…국민 지킬 대통령자격 의문"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최근에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반대 입장에서 후퇴한 데 대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참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사이 왜 그렇게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극렬히 반대해 중·미 사드 분쟁에 우리 입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나라 안에서는 극렬한 찬반의 국론분열에 이르게 했는지"라고 반문했다.

   
▲ (오른쪽 세번째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등이 지난 3월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사드를 박근혜 정부의 적폐로 규정,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나란히 서 있다./사진=정우택 의원실 제공


그는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이 표심만 노리고 국가 대사를 손바닥 뒤엎듯 말하는 분들을 믿고 어떻게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홍 후보는 "대북정책은 이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공세적 국방정책으로 바꾸어야 한다. 제가 집권하면 미군 전술핵 재배치로 핵 균형을 이루고 해병특수전사령부 창설로 북쪽의 특수11군단을 압도하는 정예부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구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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