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1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을 방문해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된 잘못된 정책, 실패한 정책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을 찾아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용률 제1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비정규직과 시간제 일자리만 조금 늘었을 뿐"이라며 "저는 충분히 생각하고 토론해서 실질적 변화를 갖고 오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우선 "양적 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 질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높이겠다"며 "비정규직을 대폭 줄이고 중소기업의 임금을 높여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공약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및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60% 수준인 중소기업 청년 임금을 80% 수준으로 5년간 한시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또한 "노동법이 지켜지도록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일자리 변화,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을 국민의 삶의 관점에서 의논하고 길을 찾겠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지도자분들, 그리고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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