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다소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0일 '201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해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이 평균 5.7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 평균 4.9원보다 0.8원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변동성 확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G20(주요 20개국) 통화의 전일 대비 변동률도 0.49%로 작년 4분기(0.50%)와 비슷했다. 터키(0.85%), 멕시코(0.80%), 남아프리카공화국(0.79%), 브라질(0.68%), 러시아(0.64%)는 변동률이 높았다.

반면 아르헨티나(0.3%), 인도네시아(0.19%), 인도(0.18%), 중국(0.16%) 등의 국가는 한국보다 낮았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52.6원으로 전분기보다 6.0원 떨어졌다. 3월말 원‧달러 환율은 1118.4원으로 3개월 사이 89.3원 내려갔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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