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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밀당?…홍석현의 이상한 행보와 애국의 길
JTBC 관련 외압 늑장 폭로·문재인 후보 관련 깜짝 발언 혼란만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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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1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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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명 논설주간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이 최근 자신을 찾아온 문재인 후보가 집권할 경우 외교·통일 관련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한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이 언론에 의하면 홍 전 회장은 "식사 자리에서 문 후보가 외교와 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하지만 내가 장관으로 내각에 참여할 군번은 아니지 않느냐. 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 후보는 요즘 하는 게 조금 그렇다"고 하면서 "국회의원 40석을 가진 당의 안철수 후보보다는 120석을 갖고 있는 당의 문재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로서는 더 안정적이긴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잘할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문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 시대를 어떻게 해석하고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국제적 인맥과 상징성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이 문 후보 측에서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기 며칠 전인 16일에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JTBC 손석희 앵커를 교체하라는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내가 받았던 구체적인 외압은 한 5~6번 되고, 그중에 대통령으로부터 2번 있었다"는 것이다.

딱 까놓고 말해 홍 전 회장은 본인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안 그래도 JTBC는 문재인 후보에 유난히 우호적인 편파 방송으로 논란이 심하다. 최근에는 JTBC 뉴스룸이 대선후보 지지율을 소개하면서 문 후보에 유리하도록 그래프를 조작했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으로부터 징계 결정이 났다.

   
▲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이 최근 자신을 찾아온 문재인 후보가 집권할 경우 외교·통일 관련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한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홍 전 회장 발언 맥락에는 현재 대권에 가까운 후보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보겠다는 속셈이 읽힌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망치는 홍석현의 과욕

안 그래도 JTBC 보도는 평소에도 특정 후보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이런 마당에 홍 전 회장은 특정 후보가 자신을 찾아와 집권하면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한 꼴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부회장이 지금 무슨 죄목으로 감옥에 가 있는지 홍 전 회장은 잊은 것 같다. 그에 비해서도 홍 전 회장의 발언은 매우 심각하다.

본인은 자리 제안을 받은 것이 너무도 자랑스러워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이 말은 자신이 '당선될 것 같다'는 후보를 무척 곤혹스럽게 만드는 일이다. 도대체 지각이나 상황 판단력이 있는 사람인지 어이가 없다.

박 전 대통령이 손석희 앵커를 교체하라는 말을 했다는 얘기도 그렇다. 그게 그렇게 억울하고 부당했다면 외압을 받았을 때는 왜 입 다물고 있었나. 홍 전 회장이 지금 와서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순수해 보이지 않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홍 전 회장은 무엇을 위해 싸구려 폭로를 하고 있는 것인가.

문 후보에 관한 발언이나 안철수 후보 쪽에서도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는 이야기나 홍 전 회장 발언 맥락에는 현재 대권에 가까운 후보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보겠다는 욕망이 번뜩인다. 불과 얼마 전까지 언론사 회장을 지낸 인물 수준이 고작 이 정도인가. 이런 식으로 자기 몸값을 올려보겠다고 흥정하는 싸구려 행보를 국민이 보면 모를 줄 아나.

대한민국이 아무리 망조가 들었고 인물이 없어도 홍석현이란 사람에 기댈 정도는 아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국제적 인맥과 상징성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만한 얘기다. 홍 전 회장이 굳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겠다면 방법이 있다.

이 나라 언론을 망치는 데 앞장서고 있는 JTBC 뉴스룸의 심각한 편파, 불공정 보도부터 시정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전 필자가 지적했듯 어떤 공직에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반성하며 살기 바란다. 자기 욕망을 위해 언론을 이용한 최악의 인물이라는 오점을 남기지 않는 게 홍 전 회장이 할 수 있는 애국의 길이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박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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