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정문홍 로드FC 대표로 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신뢰를 잃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 수박이엔엠의 ‘계약 해지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 송가연과 정문홍 대표 사이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지난 2014년 송가연이 서두원과 원치않은 잠자리를 가진 후 정문홍에게 무섭다며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최근 송가연은 서두원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해졌으며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정문홍 로드 FC 대표로부터 누드 사진 촬영을 요구받고 특정 선수와 잠자리를 가졌냐고 물으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당시 윤형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며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 소송이라는 것의 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고 분노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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