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는 잠시 숨을 골랐지만 삼성전자는 ‘질주’를 이어갔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2p(0.18%) 하락한 2205.44로 거래를 마감했다. 7거래일만의 하락 마감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하락세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주식형펀드 환매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실현됐다. 또한 그동안 지수상승의 원동력 역할을 해온 외국인이 장중 매도우위로 전환하면서 가속화 됐다.

지수는 전날 종가에서 4.90p(0.22%) 오른 2214.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17.04까지 치솟으며 신기록 경신 기대감을 자극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펀드환매 외국인 매도 전환이 겹치면서 한때 2202.20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8억원어치를 팔아치워 7거래일만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 역시 3488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 개인만이 3132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0%), 통신업(0.90%), 은행(0.18%) 등이 올랐고 증권(-2.17%), 음식료품(-1.67%), 운송장비(-1.49%), 의약품(-1.24%)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대장주' 삼성전자는 1.78% 상승한 223만 1000원에 장을 마감해 나흘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 229만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NAVER(1.14%), 삼성물산(0.82%), SK하이닉스(0.75%)도 올랐다. 단, 현대모비스(-2.20%), 현대차(-2.04%), POSCO(-0.94%), 한국전력(-0.66%), 삼성생명(-0.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p(0.45%) 하락한 628.26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내달 1일(차주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로 증시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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