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오는 30일 오전부터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시작한다.

2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30일부터 내달 3~4일경까지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이 진행된다. 이곳은 인양 당시 4층 객실 부분과 눌러붙은 상태였다.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지고 무너진 탓이다. 

5층 전시실을 절단하는 이유는 4층 선미에서의 안정적인 수색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여학생 객실)는 5층 전시실과 맞닿아 있다. 

해양수산부는 원활한 작업을 위해 최근 세월호 선체 정리 업체인 코리아쌀베지에 구체적인 선체 절단 계획을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코리아쌀베지가 자체적으로 만든 절단 계획안을 28일 해수부에 전달하자,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이 같은 계획을 통보했다. 선조위 역시 전시실 부분 절개가 구조 안전성을 크게 위협하지 않는다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