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더비'에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2위 고수'에 기여했다.

토트넘이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은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부여한 평점 7.3점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선발 출격을 명령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측면을 자유롭게 휘저어 경기 내내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전반 25분엔 왼쪽 측면을 완벽히 뚫어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후반 초반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편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골이면 레전드 '차붐'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골 신기록(20골)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진과 함께 빛났다.

토트넘은 승점 77점을 기록해 첼시(승점 81)와 격차를 다시 4점으로 좁혔고 3위 리버풀(66점)과는 11점으로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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