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조기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22일 기준)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4월 넷째주부터 대선이 치러진 5월 둘째주까지 0.02%를 이어가다가 대선 이후 0.03%로 소폭 커진데 이어 이번주에는 이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서울을 포함 수도권 매매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서울은 4월 마지막주 상승률(0.09%)보다 두배 넘게 확대된 0.20% 상승했다. 수도권도 0.05% 상승률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률이 두배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 동안 0.51%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주공이 지난 2일 강동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재건축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 동안 무려 0.61%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0.61%)·전남(0.17%)·부산(0.15%)이 오르고, 충남(-0.15%)·대구(-0.12%)·경북(-0.09%)·경남(-0.07%)은 하락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