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6일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말 그대로 밑에부터 완전히 새로 고치는 정책적 혁신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체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유은혜 사회분과 자문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문화정책은 사람 중심·국민중심의 문화정책"이라며 "최순실게이트·블랙리스트 같이 문화예술 근본이 되는 독립성·창의성·다양성을 훼손하는 낡은 과거를 확실하게 청산해야하고, 그래서 예술인과 국민 중심의 새로운 문화행정체계로 완전히 혁신하는 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정책의 기조 아래 공약 사항들이 점검되고 실행 계획들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이 기회에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정책 방향과 기조에 대해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해수부 업무보고에선 이개호 위원장이 "일자리 더 만들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함께 고민하는 것이 첫번째"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둘째로 해수부 담당이 수산업과 해운업인데 해운업은 한진해운이 공중분해되고 위상에 타격을 받았다"며 "해운업을 살릴 방안을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해수부 공무원들이 찾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세월호 선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가급적 기한내 해야하고 9명의 미수습자가 잘 수습돼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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