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습본 "작업자 피로 줄이고자 일시 중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양된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인원들이 39일 만에 처음으로 주말 휴식을 맞았다. 지난달 18일 시작한 선체 수색은 5·9대선 하루를 제외하고 휴무 없이 이어져 왔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본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작업자 피로를 줄이고자 선체 수색을 일시 중단한다.

전날(26일)까지 수습본부는 44개 구역으로 나눈 세월호 3~5층 26곳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본부는 3~4층 객실에서 단원고 미수습학생 조은화·허다윤양 유골을 수습했다.

또 3층 선미 객실에서는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씨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해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 지난 4월11일 인양 완료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사진=연합뉴스


한편 세월호에서 거둬들인 진흙 분리 작업은 선체 수색 중단과 무관하게 주말에도 계속한다. 

단원고 고창석 교사 유골을 발견했던 진도 침몰해역에서는 수중음파탐지기(소나)로 훑었던 해저면을 잠수부가 이틀째 재수색한다. 

수중수색팀은 전날 1개 구역 재수색을 마쳤고, 이날 오전 2시30분쯤 두 번째 구역에서 동물뼈 추정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

해저면 잠수부 투입은 오후 2시쯤 재개된다.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2638점(인계 241점 포함)이다. 수습된 뼈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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