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866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만9217건)에 비해 2.9% 감소했지만 전달(1만4844가구)보다는 25.7%, 5년 평균치 대비로는 30.0% 증가했다.
특히 강남4구 거래량이 4123건으로 전달보다 44.0% 급증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7.6% 증가했고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48.5% 늘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와 주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거래도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전달보다 19.3% 증가한 4만7093건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것이지만 5년 평균치에 비교하면 13.8%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방은 주택거래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지방 주택 거래량은 3만7953건으로 전달보다 5.7%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17.0% 감소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8만5046건으로 전달 대비 12.8%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8만9267건)과 5년 평균(8만7106건) 대비로는 각각 4.7%, 2.4% 낮은 수준이다.
주택 유형별로 5월 아파트 거래량은 5만3387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 줄었고 연립·다세대(1만8688건)는 0.7%, 단독·다가구(1만2971건)는 7.8% 감소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3만8795건으로 작년 동기(13만7810건)와 전월(13만4383건) 대비 각각 0.7%, 3.3% 증가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9만3천95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지방은 4만4천841건으로 4.4% 감소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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