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 점검 및 일자리창출 방향 논의…만남 정례화될지 주목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경제정책 현안간담회를 갖는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김 위원장이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현안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 고위관계자 등의 경제팀이 모이는 첫 공식 정책회의가 된다.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 부총리와 장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팀의 양대 사령탑이다.

이날 회의는 김 부총리의 주재로 열리는 만큼 우리 경제 전반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김 부총리가 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경제정책 현안간담회를 계기로 경제팀 간 만남이 정례화될지, 다른 경제부처 장관들로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부에서는 ‘서별관회의(경제현안회의)’에서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에 관한 경제현안을 다뤄왔던 만큼 이를 대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청와대 본관 서쪽 별관에서 열린다고 해 '서별관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이어져 온 경제부처 고위 당국자들의 비공식 모임이다.

그러나 이번 회동과 서별관회의는 차이가 있다. 서별관회의는 참석자와 논의 내용이 철저히 비공개로 이뤄졌던 것에 비해 이번 정책간담회는 간담회 뒤 논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재별개혁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중 4대재별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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