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청와대는 22일 대통령경호실 특수활동비 20억원을 절감해 정부 일자리 창출과 소회계층 지원 예산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경호실은 경호업무 수행에 소요되는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사용목적에 부합하는 용도에만 엄격히 사용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 실장은 “아울러 특수활동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강화된 자체 지침과 집행 계획에 따라 내부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대통령경호실은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2017년 6월 현재액 78억3000만원 가운데 20억원 가량을 절감하여 집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주 실장은 “올해 특수활동비 절감액 15억원과 업무추진비 절감액 5억원, 총 20억원을 마련해 16억원은 정부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반납하고, 절감액의 20%에 해당하는 4억원은 경호실 공무직 신규채용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호실이 ‘열린 경호’ 등 새로운 경호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 경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주영훈 대통령경호실장이 말했다.

대통령 경호실은 내년에는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특수활동비를 올해 대비 21% 줄인 22억원을, 업무추진비는 올해 대비 26%를 줄인 5억원을 삭감할 방침이다.

   
▲ 주영훈 대통령경호실장은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경호실이 만들어진 이후로 기자들과 소통하는 실장은 주영훈 경호실장이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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