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12일 오늘날씨는 초복임을 과시하듯 전국이 폭염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불볕날씨에 찜통더위를 보이고 있다. 장마전선이 밀려 나면서 북태양고기압의 뜨거운 열기와 습도가 더해지면서 수은주는 치솟고 있다. 자외선과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고 오존 농도도 나빠지고 있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예보(동네예보 일기예보 오존 폭염특보 자외선 주간날씨 주말날씨) 기상도에 따르면 전국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서해안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밤에도 일사의 열기가 사라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초복인 오늘날씨는 더위에 엎드린다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기온은 영덕 36.4도, 김해 33.3도 울산 33.8도, 창원 33.6도, 밀양 36.3도, 전주 31도, 광주 33도, 남원 33도, 서울 30.1도, 대전 31,6도, 강릉 34.78도, 속초 34.1도, 대구 34.7도, 경주 37도, 영천 36.6도, 안동 32.4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내일날씨도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겠다. 북태평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뜨거운 공기가 밀려오면서 무더운 날씨가 예보됐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제주 대구 울릉도 25도, 대전 전주 울산 23도, 광주 수원 인천 목포 춘천 창원 부산 24도, 강릉 포항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세종 전주 대전 춘천 33도, 제주 부산 목포 울릉도 31도, 광주 창원 청주 34도, 울산 포항 강릉 35도, 대구 36도로 예보돼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뜨겁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모레는 가끔 구름 많겠고 오후 대기불안정으로 경남내륙 일부지역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며 요란한 비가 쏟아지는 곳 있겠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에 비가 예보됐지만 세력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차례 장맛비로 더위는 주춤하겠지만 잠시뿐이며 일요일에는 다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본격 더위를 알리는 초복을 지나면서 당분간 폭염은 기승을 부리겠고 열대야 현상도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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