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제작진 "중종반정 그려질 예정"...사랑-왕좌 건 피바람 분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7일의 왕비' 연우진 박민영 이동건의 살 떨리는 삼각관계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는 폭군 이융(이동건)으로 인한 이역(연우진), 신채경(박민영) 커플의 가혹한 이별이 그려졌다.

이날 역모죄를 뒤집어쓴 이역은 단근형이라는 형벌을 받은 채 쫓겨났고, 신채경은 이역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볼모가 돼 이융 곁에 머무르게 됐다.

   
▲ /사진='7일의 왕비' 방송 캡처


왕좌에 오른 뒤 이복동생인 이역을 두려워하면서도 신채경을 마음에 품었던 이융은 신채경을 향한 끝없는 질투와 집착을 보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역과 생이별을 하게 된 신채경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고, 이융 또한 그런 신채경의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이런 가운데 이역은 신채경을 비롯해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반정을 일으키기로 결심했다. 이역은 늦은 밤 모든 준비를 마치고 궁 안으로 잠입했고, 그는 신채경이 머무는 곳을 찾았다. 결국 갖은 풍파 속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의 재회를 했다. 

한편 드라마 제작진에 따르면 오늘(27일) 방송되는 '7일의 왕비' 18회에서는 중종반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소중한 벗의 죽음을 목격한 것도 모자라, 모든 것을 잃을 상황에 놓인 이역이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기게 된다는 것.

반정은 피바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는 신채경의 몸에 새겨졌던 문신, 여승이 남긴 예언과도 맞물린다. 사랑과 왕좌를 건 중종반정의 피바람. 이로 인해 바뀔 세 남녀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으로, 18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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