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공연은 아쉬움만 남았다.

15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콘서트가 진행됐다.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관객들은 부족한 무대 준비, 아리아나 그란데의 무성의한 태도 등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SNS


공연은 예정보다 20분 늦게 시작됐으며, 아리아나 그란데의 입국이 지연돼 VIP 패키지 티켓을 구입한 이들은 사진 촬영 등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다. 당연히 사전 팬미팅은 취소됐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한국 팬들 기만하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진짜 이번에 실망했다", "직접 라이브를 듣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즐거웠지만 아리아나 그란데도 준비를 영 안한 게 티가 나더라", "인성이 그대로 나타난 공연" 등의 댓글이 게재됐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가 노래 연습을 하는 셀프 동영상을 SNS에 게재한 것을 두고 네티즌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장에서 리허설을 하기는커녕 화장실에서 연습 인증샷을 올리는 모습이 공연자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것. 이들은 공연을 3시간 앞둔 이날 오후 5시 김포공항에 도착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태도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3시간 전 입국은 아니지 않나? 리허설도 취소돼, 사전 팬미팅도 취소돼", "리허설을 구로 성심병원에서 함", "최소한의 매너 정도는 지켜주지" 등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공연을 마친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당신들은 황홀했다. 오늘 밤 당신들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에너지에 감사하다"(Seoul, you were magical. Thank you for your beautiful, loving energy tonight)라는 글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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